[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청년 취업 한파가 여전한 가운데 올해 2월 졸업생들 중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5명 중 1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졸업자들은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거나 체험형 인턴 및 계약직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올해 2월 4년제 대학 졸업자 766명을 대상으로 '2월 졸업생 취업 현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59.9%가 아직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 전 '정규직' 직원으로 취업한 이들은 22.7%였고, 17.4%는 '비정규직(체험형 인턴, 파견직, 계약직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신입사원(정규직·비정규직) 중 66.1%는 전공 분야와 관련한 직무 및 산업 분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공계(75.5%)와 ▲예체능(70.3%) 학과 졸업자 사이에서 전공을 살려 취업한 이들이 많았다. 이어 ▲자연계열(62.9%) ▲경상계열(62.8%) ▲인문계열(51.9%) 순이었다.
신입사원들의 첫 회사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첫 직장이 만족스러운지 조사한 결과 '만족스럽다'고 답한 이들은 26.4%였고, '불만족'하는 이들은 20.8%였다. 나머지 52.8%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첫 직장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에게 그 이유(복수응답)를 묻자 '연봉 수준'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응답률 51.6%로 1위로 꼽혔다. 이어 '업무를 배울 수 있는 선배나 시스템 등이 부족하다'가 31.3%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업무 강도(28.1%)'와 '조직 문화(15.6%)' 등에 불만족을 표시했다.
불만족스러운 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질문에는 ▲일단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아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겠다(43.8%)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반면 ▲곧 퇴사하고 재취업을 준비하겠다는 이들도 35.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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