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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李‧尹 모두 자격미달…발언들 너무 상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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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파시스트' '공산주의자' '주술사' 등 과격한 표현으로 서로를 향해 비난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모두 자격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1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같이 평가하며 "말하는 걸 들어보면 알지 않느냐. 이게 대선후보의 입에서 나올 말들이냐"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사진=김성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격조와 품위가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며 "정말 국민으로서 창피하다"고 덧붙였다.

또 "열성 지지자들을 보고 가는 모양인데 민주당이 그러다 망한 것이다. 그 망한 길을 아주 열심히 잘 따라가고 있다. 걱정된다"면서 "지금보다 대선 이후가 더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진 전 교수는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대선후보가 낸 광고를 한번 보시라. 마지막에 '이회창 후보님, 권영길 후보님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나온다. 이것이 여유와 품격"이라고 비교하며 "(지금은) 너무 상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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