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안 라인' 충남·전북·전남을 잇달아 방문해 거점 유세를 진행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충남 당진 솔뫼성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지난해(2021년) 8월에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가 열리기도 했다. 천주교 표심 잡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지난 9일과 11일 정순택 대주교와 염수경 추기경을 예방한 바 있다.
이어 충남 당진의 미소상가와 서산 몽두레 앞, 홍성 아토빌딩 앞 주차장, 보령 문화의전당에서 각각 거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각 지역별 발전 구상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일정을 마친 윤 후보는 전북 군산의 군산공설시장으로 이동한다. 1918년 개설된 공설시장은 100여년 역사를 가진 군산의 전통시장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하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손실보상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윤 후보는 익산으로 몸을 옮겨 익산역 동부광장 유세를 진행한 뒤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튿날(23일)에는 전북 정읍과 전남 목포·신안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읍 동학농민혁명운동기념관 참관 및 목포역 광장 유세를 벌인 뒤 신안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특히 김 전 대통령 생가에서는 국민통합 메시지를 던져 그동안 당 차원에서 공들여온 호남 민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국민통합으로 어려운 국가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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