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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오락가락 학교 방역 비판…"고위험군 학생부터 집중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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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갈팡질팡하는 교육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확진자와 고위험군 학생부터 집중관리하는 학교방역지침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21일 논평을 통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알 수 없다"며 "교육당국은 지금이라도 감염전문가들과 함께 확진자 및 고위험군 학생부터 집중관리하는 학교방역지침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날 교육부는 오는 3월 개학 이후 첫 2주간을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정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지역의 학교는 단축·원격수업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불과 2주 전인 7일에는 ‘오미크론 대응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에서 정상 등교가 원칙으로 사전에 정해둔 기준에 따라 학교 단위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신중히 해야한다고 하더니, 1주 전인 16일에는 모든 유·초·중·고교생에게 주 2회 자가검사 후 음성 확인된 학생만 등교해야 한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 개학과 동시에 학교는 쏟아지는 학사일정으로 숨돌릴 틈 없이 바쁘다. 그런데 교육부는 2월 한 달 동안에만 이미 3차례의 학교 방역 관련 수정 지침을 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가진단검사 키트는 그 정확도가 현격하게 낮다는 의료전문가 의견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학생·교직원 692만명에게 자가진단검사키트 구매비용에 1천464억원 가량의 국고가 들어갔다"며 "예산은 예산대로 쓰면서, 부정확하고 무차별적으로 학생들에게 주 2회 자가진단검사를 하게 만들었다. 국고가 아닌 사비(私費)여도 저렇게 함부로 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방역과 교육결손해소 중 목적이 명확해야만 학교 방역도 하나의 큰 방향으로 흔들림 없이 나갈 수 있다"며 "아마추어식 학교 방역은 교육현장 혼란과 아이들의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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