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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4세 경영' 본격화…장남 윤인호 부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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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과장 입사 후 초고속 승진…최고운영책임자(COO) 맡아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윤 신임 부사장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이다.

윤인호 동화약품 신임 부사장 [사진=동화약품]
윤인호 동화약품 신임 부사장 [사진=동화약품]

21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윤인호 전무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된다. 발령 일자는 3월 1일자다.

윤 신임 부사장은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동화약품에 과장으로 입사해 2018년 초 상무로 승진했고, 2019년 3월에는 등기 임원 자리에 오르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번 승진으로 COO 자리에 오르며 회사 운영의 책임을 맡게 된다.

업계에선 윤 신임 부사장을 중심으로 동화약품의 '4세 경영'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윤도준 회장은 슬하에 윤현경 상무와 윤인호 신임 부사장 등 1남 1녀를 두고 있지만, 윤 상무는 미등기 임원이다.

이와 함께 동화약품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마케팅실장에 김대현 상무, 미래전략실장에 성경수 상무보, 경영관리실장에 유정훈 이사대우를 각각 선임했다.

동화약품은 1897년에 궁중 선전관(경호원) 출신으로 '활명수'를 발명한 민병호와 그의 아들 민강에 의해 '동화약방'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1930년에 주식회사로 전환했고 1962년에 '동화약품'으로 상호를 바꿨다. 1937년에 회사를 인수한 보당 윤창식이 '제2의 창업자'로 꼽힌다. 윤 신임 부사장은 그의 증손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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