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유세지원 버스 사고로 숨진 당원 영결식에서 ‘대선 완주’의 뜻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 고(故) 손평오 지역선대위원장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며 “동지 모두가 추구했던 그 길을 향해 강철같이 단단하고 동화줄처럼 굳건히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손 동지의 뜻을 받들겠다”고 목소릴 높이며 일각에서 얘기되는 중도 자진사퇴론을 일축했다.
이어 “반드시 이겨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기득권 없는 공정한 세상, 정직한 사람들이 존중받고 땀흘린 만큼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손 동지를 떠나보내는 당원동지들의 아쉬움과 결연함을 담아 더욱더 단단해지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영결식과 발인이 끝나는 19일 오후부터 선거 유세를 재개할 예정이다.
故 손 위원장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오후 5시 24분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고속버스터미널 앞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지원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 A(50)씨와 함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충남경찰은 이들의 사인을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하고 버스를 개조한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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