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에쓰오일에 대해 하반기 유가 변동성 축소와 하방 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유업종의 절대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쟁사 대비 가시성 높은 성장동력원이 부재한 점은 디레이팅 요소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6천억원으로 이익 증익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연말 기준 WTI유가 80달러/배럴, 정제마진 7.7달러/배럴의 전망치를 유지한다. 연초 정제마진 개선된 정제마진과 유가 변동성 확대로 이익 흐름은 상고하저를 예상한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현 시점의 유가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감으로 선물 대비 현물 가격이 높은 백워데이션, 가격 변동성 확대 구간"이라며 "작년 그린플레이션으로 촉발된 유가 강세는 올해 연초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감이 극대화됐다. 수요가 동반되지 않은 유가 강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 강세가 장기화되면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이고, 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경우 수익성은 다소 긍정적일 것"이라며 "연초 이후 개선된 정제마진 흐름에도 불구하고 유가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정유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구간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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