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드배치' 공약에 대해 "국내의 민감한 의견 대립도 모르고, 하물며 그것이 미중 경쟁의 민감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참으로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방·안보 단체 3천인 결의대회에서 "지금 야당 대선 후보는 너무나 불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의 '선제타격' 언급에 대해서도 "국방부 비밀 계획에는 선제타격이 당연히 들어있겠지만, 그것이 너무나 민감하고 자칫하면 상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이름도 암호처럼 붙이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하는 것"이라며 "안다고 자랑하기 위해서 함부로 말하는 것, 그것은 적어도 국가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점에서 사드 추가 배치나 선제타격을 함부로 말하고 다니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말씀드린다"며 "우리 민주당은 평화와 안보를 동시에 이룩한 전통 명가 정당답게 앞으로도 평화를 제도화하고 안보를 강화해서 국민의 생활과 경제 성장이 방해받지 않도록 이재명 후보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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