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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UAM 컨소시엄 참여 공식화…"기술 실증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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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위해 국내외 우수 파트너와 협업"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SK텔레콤이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왼쪽)가 UAM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이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왼쪽)가 UAM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은 17일 K-UAM 그랜드챌린지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UAM 추진 계획과 통합 연구개발(R&D) 사업을 위한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국내 UAM 실증 상황이 공유됐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UAM 운영생태계는 기체 개발 및 제작, 버티포트(vertiport) 운용자, 운송사업자, 교통관리서비스 공급자(PSU), 부가정보 서비스제공자(SDSS) 등으로 구성되며, 정부는 UAM이 운항하는 공역을 관리하고 사업 관련 인증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은 초기 실증 단계에서 시장에 먼저 진입해 표준을 수립하는 기업・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판단, 2019년부터 UAM 팀 코리아 원년멤버로서 UAM 산업 내 다양한 주체들과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UAM은 다른 사업대비 시장이 구체화될 때까지 긴 호흡이 필요하지만 서비스가 실현되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만큼 UAM 팀 코리아 참여 기업·기관들의 기술개발과 글로벌 초협력도 활성화되고 있어 UAM의 성장과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으로의 안착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UAM이 단순한 신규사업이 아닌 주도적으로 만들어가야 할 '미래 핵심 사업'으로 보고 통신·자율주행·정밀위치확인·보안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UAM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UAM 세계 시장규모는 2020년 70억 달러에서 2040년 1조473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가운데 운항과 서비스를 관할하는 사업자들의 사업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어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UAM 예약과 탑승, 지상과 비행체의 통신, 내부 인포테인먼트, 지상교통과 UAM의 이용을 연계하는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인용한 전략컨설팅집현의 자료에 따르면 향후 UAM 시장에서 서비스(75%)와 인프라(16%)의 비중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고객 서비스 역량과 철저한 인프라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UAM 시장에서 주요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내년 시작될 K-UAM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국내 UAM의 강자로 발돋움하고 국내외 우수한 파트너들과 협력,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단계에서는 운항, 관제, 통신, 플랫폼 분야 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하고 기존 컨소시엄 및 조비 에비에이션 등의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시너지를 구체화한다.

이날 설명회 이후에는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오는 5월 내 참여 제안서를 제출하고 국내 UAM 관련 R&D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UAM 팀 코리아 내에서도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결성, UAM 사업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2009년 창사 이후 UAM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을 선도하며 기체의 생산·테스트 시설까지 모두 확보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내년 정부 주도의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UAM 생태계의 혁신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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