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값진 메달이다.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이 12년 만에 계주 5000m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 '맏형' 곽윤기(고양시청)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로 조를 이룬 남자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경기장(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선에서 6분41초679의 기록으로 캐나다(6분41초28)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캐나다가 가져갔지만 남자대표팀은 값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2010 밴쿠버(캐나다) 대회 이후 그동안 해당 종목에서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12년 만에 계주 5000m 노메달 사슬을 끊었다. 대회 3위는 이탈리아(6분43초431)가 차지했다.
캐나다는 2018 평창대회 동메달을 땄고 이번에는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한국은 결선에서 박장혁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그는 선두에 서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후 곽윤기-이준서-황대헌 순서로 레이스를 진행했다. 캐나다는 결승선 18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11바퀴를 남긴 가운데 돌발 상황이 일어났다. 중국 선수가 미끄러졌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선두 캐나다의 뒤를 쫓았다.
5바퀴 남은 상황에서 황대헌이 스퍼트를 시도하며 캐나다를 상대로 추월을 시도했다. 그러나 캐나다는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남자대표팀은 이번 메달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4번째 은메달을 선사했다. 또한 계주 5000m 은메달은 한국 선수단이 따낸 5번째 메달이 됐다.
계주 5000m 준결승 레이스에 참가했던 김동욱(스포츠토토)도 결선에 뛰지 않았지만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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