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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김건희 잠행 속 대비되는 '의료봉사' 김미경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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兩金, 각종 의혹에 활동 자제… 김미경, 설 연휴 의료봉사

inews24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16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을 맞은 가운데 전국 각지 유세 현장에서 주요 후보 배우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례적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하지만 그 배경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갖은 의혹으로 대(對)국민 사과까지 한 양강 후보의 배우자와 달리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는 코로나19 의료봉사 등 유세 지원 도중 자신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다.

자칫 역풍을 부를 수 있어 여론의 눈치를 살피며 공개 활동 시기 자체를 저울질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대비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혜경씨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일명 '과잉 의전', '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이 제기되자 공개 행보를 멈췄다. 그는 지난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연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혜경씨는 설 전까지 이 후보 일정에 동행하는 등 조력자 역할을 적극 수행해왔다.

김건희씨는 김혜경씨의 논란에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 경력' 의혹 등에 휘말렸다. 김건희씨도 지난해 12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활동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양수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활동에 대해 "선대위에서 논의하거나 계획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씨는 지난 13일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안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아내는 기저질환이 있는데도 제 선거운동을 돕고 의료봉사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며 확진 사실을 알렸다. 실제 김 교수는 설 연휴였던 지난 2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안 후보, 딸 안설희 박사와 함께 의료봉사에 나선 바 있다.

안혜진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김 교수가 정책 이상으로 선거운동에 큰 도움이 돼 주셨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 사투를 벌이게 됐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빨리 쾌유되길 바라고 있다. 이 일이 전화위복이 돼 국민께서 안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혜경·김건희씨의 등판이 마냥 미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전날(15일)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혜경씨가) 일정을 하긴 할 건데 오늘 내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건희씨도 이날 공개된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행보 계획에 대해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남편과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대선 국면이 후보의 특정 이미지나 경쟁력보다 진보·보수진영 결집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만큼, 갖은 의혹에 얽혀 있는 배우자들이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과거 어떤 때보다도 의혹이 많이 제기된 상황이라 안 나오는 게 아니라 못 나오는 상황"이라며 "후보들이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를 내세울 수 있다면 그런 의혹이 크게 부각되지 않을 텐데, 이번에는 진영에 기대서 가고 있다. 후보간 싸움이 아닌 진영 싸움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이 크게 제기됐지만 이것을 덮을 수 있었던 건 샐러리맨 신화를 앞세운 '경제대통령' 이미지였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그런 것이 없다"며 "후보나 후보 배우자 의혹이 도드라져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양대 정당 후보의 배우자들이 나오기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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