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며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으로 불리던 조국 장관의 트위터 계정이 돌연 삭제됐다.
14일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에 접속하면 "계정이 존재하지 않음"이라는 문구만 나온다. 통상 계정 주인이 직접 계정을 삭제했거나 이용 원칙 위반 등으로 계정이 삭제됐을 경우 뜨는 메시지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09년부터 약 12년간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며 이달까지 총 1만 7천900여건의 트윗을 올렸으며 팔로워는 106만명에 달한다.
조 전 장관의 과거 트윗 중 일부는 그의 현재 언행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적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일례로 조 전 장관은 지난 2013년 2월 트위터에 "편집과 망상에 사로잡힌 시민도, 쓰레기 같은 언론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 특히 공적 인물에 대해서는 제멋대로의 검증도, 야멸찬 야유와 조롱도 허용된다"고 썼으나 일명 '조국 사태' 때 언론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올린 글은 아내 정경심 교수가 지난달 27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후 "참으로 고통스럽다"며 소회를 밝힌 내용이었다.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이 삭제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단 트위터와 함께 운영하던 페이스북 계정은 접속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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