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16년 만에 계주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으로 조를 이룬 남자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 2조에서 6분37초87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등과 경쟁했다.
황대헌-곽윤기-김동욱-이준서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12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침착하게 2위에서 기회를 엿보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2위로 통과해도 결승 진출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맏형 곽윤기가 힘을 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곽윤기는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를 노려 네덜란드를 제치며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곽윤기는 기세를 몰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포효했다.
결승전은 오늘 16일에 열린다. 한국은 ROC,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2006년 토리노 대회 금메달 이후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한국은 16년 만에 금빛 질주를 노린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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