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음료와 주류 사업 모두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7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822억원으로 전년보다 8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조5천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37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별 연간 실적을 보면 음료사업 매출은 1조6천729억원으로 전년보다 7.8%, 영업이익은 1천500억원으로 21.8%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제로칼로리 '칠성사이다 제로' 등 탄산음료를 포함해 커피와 생수, 탄산수, 에너지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판매가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주류사업 매출액은 6천722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늘었고,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소주 판매량은 2020년보다 2.4% 감소했지만 와인과 맥주는 각각 34.4%, 14.5% 늘어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9.8% 늘었다. 같은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천996억원과 32억원이었다.
롯데칠성은 올해 기능성 표시 제품 등 건강기능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저칼리 음료 인기 트렌드에 지속 대응하기 위해 제로 탄산음료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다양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대용량, 신규 플레이버 제품을 출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용기 경량화 등 친환경(ECO) 제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처음처럼 신규 광고 등 리뉴얼 제품 마케팅 강화를 통한 가정 시장 강화 전략과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 등 비즈니스 모델 콜라보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천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2%이며 배당기준일은 2021년 12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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