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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삼성디스플레이, OLED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 무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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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개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 'Sync-OLED'를 7일부터 일반에 무상 공개한다고 밝혔다.

KISTI와 삼성디스플레이가 2020년부터 공동 개발해 온 'Sync-OLED'는 OLED 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대학이나 중소기업이 신소재 개발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시뮬레이션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웹 플랫폼이다.

KISTI는 "Sync-OLED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소재개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소재의 기본 물성뿐 아니라 OLED의 성능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복합물성을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단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ync-OLED 구동 이미지 [사진=KISTI]
Sync-OLED 구동 이미지 [사진=KISTI]

크기가 수 나노미터에 불과한 첨단 나노소재는 합성 과정에서 미세 구조나 물성을 일관성 있게 구현하기 어렵다. 소재를 합성하기 전에 슈퍼컴퓨터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소재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실제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KISTI는 "Sync-OLED는 KISTI와 삼성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의 시뮬레이션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것으로, 일관적인 시뮬레이션을 자동으로 수행함으로써 누구나 자신의 소재를 동일한 물성 기준으로 평가하는 ‘소재 물성 표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OLED 패널 성능 향상의 핵심인 유기 재료 개발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연구 역량 강화를 돕고,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 업체 간의 효율적인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 나노소재연구팀 김한슬 박사는 “KISTI에서는 첨단소재산업 분야 전반에서의 시뮬레이션 저변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자동 시뮬레이션 웹 플랫폼 'Sync'를 개발하고 있다. Sync-OLED는 Sync 프로젝트의 첫 번 째 사례로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유기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특화 사이트로 개발과 공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민중 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은 "소재 분야 시뮬레이션은 전 세계적으로도 초고성능컴퓨터(HPC)를 통해 가장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는 연구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Sync-OLED의 공개는 HPC기반 소재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OLED 디스플레이산업 분야 전반의 상생협력체계와 연구개발능력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nc-OLED'는 소재 연구자라면 누구나 KISTI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사용 동의를 거친 후 웹 사이트(sync-oled.edison.re.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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