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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느린 회복과 여전한 유동성 우려…목표가↓-NH증권

"여객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시화 등 필요"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제주항공에 대해 더딘 수요 회복으로 유동성 소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내 추가 진행될 수 있는 자본 확충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제주항공]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의 기본 연도인 2023년 영업이익을 연료비 상승과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을 감안해 기존 추정치 대비 6% 하향했으며, 연내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자본확충 가능성을 감안해 주식 수 증가를 반영했다"며 "추정치에 반영한 예상 유상증자 규모는 1천320억원(1천200만주 신주 발행, 발행 예상가 1만1천원)으로 작년 말 주식수 대비 24.1%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작년 말 산업은행을 통해 1천500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항공 여객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유동성 소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여객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여객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나, 수요 회복까지 유동성 소진 구간을 버티기 위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수요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때와 달리 수요 충격의 정도는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작년 4분기 국내선 수요와 운임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영업적자는 7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유동성 우려 축소, 여객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시화와 중장기 B737 MAX 도입에 따른 신규 노선 확대가 필요하다"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결과에 따라 경쟁사인 진에어를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 경쟁구도가 재편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저비용항공사 내 1위 사업자였던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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