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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 26점'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3-1 제압…3연승 유쾌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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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난적 한국도로공사를 제물로 3연승을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7-25 25-14 17-25 25-21)로 이겼다.

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GC인삼공사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던 IBK기업은행은 안방에서 완승을 거두며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앞선 도로공사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IBK기업은행은 다섯 번째 경기 만에 승리하는 기쁨도 누렸다.

승점 19(7승 19패)로 여전히 6위에 자리했지만 5위 흥국생명(승점 25)과의 격차를 좁히며 남은 시즌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갈길 바쁜 도로공사(승점 54)는 IBK기업은행에 일격을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3위 GS칼텍스(승점 52)에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드디어 '삼각 편대'가 제대로 가동된 IBK기업은행이다. 훈련 중 동료와 충돌한 여파로 지난달 30일 KGC인삼공사전에 나서지 못했던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는 이날 선발 출전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6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팀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표승주는 이날도 20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허리가 좋지 않아 김호철 감독이 걱정했던 김희진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세터 김하경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세터 김하경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도로공사는 주포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듀스 접전이 벌어진 1세트를 따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IBK기업은행 5점 차까지 앞서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4-24 동점을 허용했다. 크게 앞서고도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였었기에 또다시 불안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이번엔 집중력을 유지했고 산타나가 해결사로 나섰다.

산타나는 날카로운 퀵오픈으로 균형을 무너뜨린 데 이어 다시 한번 강한 공격으로 도로공사의 블로킹을 뚫어내 1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힘겹게 1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가 흔들리는 틈을 노려 손쉽게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12-10에서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8득점 해 단숨에 20-12를 만들었다. 랠리 혼전 상황에서 수비가 버텨줬고 표승주의 마무리가 빛났다.

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IBK기업은행 달리 산타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IBK기업은행 달리 산타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산타나는 24-14에서 랠리의 끝내는 퀵오픈으로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도로공사는 3세트를 만회하며 역전승의 노렸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4세트 9-11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점수 차를 지웠다. 그리고 15-15에서 상대 범실과 표승주의 오픈 득점이 나오며 18-15로 전세를 뒤집었다.

IBK기업은행은 어렵게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오며 21-16까지 달아났고 마지막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3연승을 완성했다.

/화성=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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