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경북 안동에서 술파티를 벌이던 10대 수십 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옥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확진자 74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23일 해당 주점에 모여 있었으며 손님으로 이곳을 찾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58명과 직원 및 일반인 16명 등이다. 고등학생들은 지난해 대학 입시 준비하기 위해 백신을 맞은 상태였다.
![손님 수십 명 중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99cffb984b4b18.jpg)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당시 주점 내부를 촬영한 14초짜리 영상이 확산하며 방역 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상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 찬 가게 모습이 담겼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함께 일부는 테이블 위로 올라가 춤을 추고 있다. 손님 수십 명 중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서로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어 거리두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주점 업주는 "당시 주류 업체 관계자가 방문해 업무 관련 얘기를 하는 사이, 해당 관계자가 촬영한 것"이라며 "테이블과 의자 위로 올라가 춤을 추거나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손님들을 계속 제지했다"고 전날 매일신문에 해명했다.
![손님 수십 명 중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8c400165ffa22c.gif)
한편 이들은 모두 입장 시 백신패스를 인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접종 48명과 3차 접종 25명이며 나머지 미접종자 1명은 주점을 다녀온 가족과 접촉해 확진된 2차 감염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