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GS건설에 대해 토목과 신사업 안정화 시기까지는 주택 부문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천원을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주택 부문의 선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1만6천616세대에 그쳤던 2019년 착공 현장의 매출화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2020년에 착공한 2만6천987세대 현장에 원가 투입이 늘어나면서 외형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재비, 안전관리비에 비해 주택 판매를 위한 마케팅비가 이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GS건설의 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0%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조6천191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1천920억원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건축·주택 부문 원가율은 78%로 양호했고, GS이니마 중심의 신사업 부문 원가율도 84.2%로 3분기 대비 개선돼 플랜트, 토목 부문에서의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만 수력조달청이 발주한 GS이니마의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잔여분은 올해로 수주 인식이 연기됐다"며 "부지 변경으로 인한 EPC(설계·시공·조달) 예정원가 재산정, 발주처의 공사비 파이낸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주택 공급 실적은 2만6천880세대로 당초 계획 대비 부진했다"면서도 "조합과 협의 하에 선착공한 현장을 감안하면 실적은 3만7천539세대로 증가하며, 올해는 2만7천491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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