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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빠른 '오미크론' 치명률은 '델타 5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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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5일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8천명대를 넘어섰다.

빠른 확진자수 증가에 일부에서는 다시 한번 병상 부족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이날까지 오미크론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6명, 위중증 환자는 11명 치명률은 델타 변이 감염자(0.8%)의 5분의 1 수준(0.16%)으로 나타났다.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 설치된 이동형 음압병실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 설치된 이동형 음압병실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4일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9천8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사망자 6명은 모두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대 이상으로 밝혀졌다. 90대와 70대가 각 2명, 80대 1명 60대 1명이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단순 사망률은 0.06%이지만 연령별 분포 차이를 보정해 표준화한 치명률은 0.16%로 델타 변이 치명률(0.8%)의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치명률이 델타의 4분의 1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는데 이보다 낮은 수준인 것이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중 위중증 환자는 총 11명이다. 70대 5명, 80대 3명, 60대·40대·10세 미만 각 1명이었다.

전파력의 경우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했을 때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감염자가 처음 나온 지난달 첫째 주에는 0.2%였으나 이달 들어 매주 12.5%→26.7%→50.3%로 2배씩 증가하고 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화율은 낮지만, 높은 전파력으로 단기간 내 대규모 발생 시 방역·의료 대응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개인 중증도'는 낮지만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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