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시간으로 25일 오전 4시쯤 사상 최대의 적외선 우주망원경인 제입스웹이 최종 궤도인 라그랑주2(L2)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L2는 지구로부터 약 150만km 떨어진 곳이다. 지구와 달(약 38만km) 거리의 4배 정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24일 오후 2시(현지 시각)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코스 수정을 완료하기 위해 약 5분(297초) 동안 추진기를 사용했다”며 “이를 통해 제임스웹은 지구에서 약 150만km 떨어진 L2 궤도로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빌 넬슨(Bill Nelson) NASA 국장은 “제임스웹이 이날 목적한 L2에 무사히 도착했다”며 “그동안 고생했던 관련 팀에게 축하를 보내며 이제 인류는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 곳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빌 옥스((Bill Ochs) NASA 제임스웹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난 한 달 동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놀라운 여정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주경과 부경 등 거울 정렬, 기기 활성화와 시운전 등을 거쳐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웹은 L2 포인트에 도착한 이후 앞으로 3개월 동안 망원경 관련 장치 등에 대해 나노미터 수준의 정밀도로 배치하게 된다. 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로 매우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다.
우주의 비밀과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우주의 눈’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새로운 우주 탐험시대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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