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능력(캐파·CAPA)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천원을 유지했다.
해성디에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875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5.2%, 392.5%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고 실적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가 역대 비수기였음에도 지난해 1분기부터 연속적으로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특히 차량용 반도체의 전방 시장 수요 증가와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9.3% 증가했고, 정보기술(IT) 부문의 리드프레임 부문에서도 56.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이 급속히 개선됐는데, 이러한 실적 성장세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상반기 내 캐파 풀가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지난해 말 500억원을 투자해 올해 상반기까지 캐파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며 "리드프레임과 반도체기판 부문에 각각 50%씩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설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캐파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는 최대 연간 1천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7% 증가한 1천907억원, 영업이익은 183.8% 늘어난 288억원으로 최고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와 메모리용 반도체 전방 시장의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고 매출액 달성과 수익성 개선 등으로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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