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지하철에 탑승한 한 남성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뒤 정작 임산부는 세워두고 인증샷을 찍어 이를 자랑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임산부한테 임산부 배려석 안 비켜줘서 뿌듯한 남성"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게시글에는 "안 비켜줘 XXX아 꺼져"라는 욕설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과 가방에 임산부 배지를 달고 서 있는 임산부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걸 자랑이라고 올리는 거냐", "이러면서 출산율 타령하는 거 우습다", "너무 찌질해서 할 말을 잃었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2018년 인구보건 복지협회 통계에 따르면 임산부 중 88.5%가 대중교통 이용 시 배려석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