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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비상장 자회사 가치 미반영…지주사 재평가 기대 상존-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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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8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SK에 대해 재평가를 견인할 수 있는 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가치 상승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있다고 분석했다. 대선 주자들의 물적분할 관련 공약이 지주사의 재평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에 대해 재평가를 견인할 수 있는 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가치 상승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SK의 로고. [사진=SK]
하나금융투자는 SK에 대해 재평가를 견인할 수 있는 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가치 상승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SK의 로고. [사진=SK]

최정욱 하나금투 연구원은 "SK 주가는 작년초 급락 이후 SK텔레콤 인적분할 후의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도 희석되면서 상당기간 박스권을 행보 중"이라며 "특히 지주사 할인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그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투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재평가를 견인할 수 있는 바이오와 소재 분야의 비상장자회사 가치 상승 기대감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SK팜테코는 2017년 미국 BMS의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2018년 미국 AMPAC, 2021년 프랑스 Yposkesi 등 3건의 인수합병(M&A)과 더불어 올해 1월 미국 CBM에 3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2대주주가 되면서 글로벌 행보를 지속 중"이라며 "Yposkesi와 CBM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업체로 SK팜테코는 이번 투자로 생산기지 확충을 통한 글로벌 선도 CDMO로 도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SK팜테코는 올해 프리IPO 추진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그룹 4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소재 분야의 경우 SK가 SK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후 재원마련 역할을 담당하면서 성장 동력이 확보됐다"며 "국내 1위 웨이퍼제조업체인 SK실트론 또한 반도체와 전기차 생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여러 기업들이 핵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상장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면서 정치권에서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의 문제점과 주주보호방안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모회사와 자회사 동시 상장에 있어 문제가 되는 건 결국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대립이며 이는 지배구조 이슈로 귀결된다"며 "만약 앞으로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장하는 분위기로 흘러갈 경우 점차 지주사들에 대한 할인 요인도 완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는 지주사 재평가의 계기로 작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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