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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 다가온 NTP…방준혁 의장 어떤 화두 꺼낼까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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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NTP 27일 개최…'빅3' 넷마블 경영 전략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빅3' 넷마블의 차세대 전략과 주요 라인업이 공개되는 5회 NTP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방준혁 의장이 내놓을 화두에 게임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오는 27일 구로 신사옥에서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한다.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NTP는 넷마블 최고경영진이 국내외 시장을 진단하고 신작 및 향후 전략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특히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방준혁 의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기로 유명하다.

방준혁 넷마블 코웨이 의장. [사진=넷마블]
방준혁 넷마블 코웨이 의장. [사진=넷마블]

4회 NTP에서 연단에 오른 방준혁 의장. [사진=넷마블]
4회 NTP에서 연단에 오른 방준혁 의장. [사진=넷마블]

방 의장은 2015년 열린 초대 행사에서는 넷마블의 역사와 성공 노하우를 언급했으며 2회에서는 넷마블 기업공개(IPO) 소식과 함께 '글로벌 파이어니어'라는 명제를 꺼내들며 실패를 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바 있다. 3회 NTP에서는 'RPG의 세계화'를 천명했으며 직전 행사인 4회 NTP에서는 플랫폼 확장과 자차 IP 육성, 신 장르 개척 등을 예고했다.

2019년과 2021년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및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이때는 넷마블이 코웨이의 경영권을 인수한 시기로 게임과 렌탈 분야의 융복합 전략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끝내 넷마블은 NTP 개최를 확정짓지 않았다.

게임업계는 4년만에 재개되는 5회 NTP에서 방준혁 의장과 넷마블이 꺼내놓을 화두에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업계 대세로 자리매김한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에 어떠한 시각을 나타낼지 이목이 쏠려 있다.

P2E 게임은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암호화폐와 같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형태의 게임으로 해외에서 '엑시 인피니티'와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이 흥행하며 단숨에 업계 화두로 급부상했다. 이미 주요 업체들이 앞다퉈 관련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만의 차별화 전략이 이날 베일을 벗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넷마블은 지난해 설창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주축으로 한 NFT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해 대응에 들어갔으며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 또한 최근 블록체임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하며 P2E 게임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5회 NTP에서는 그간 넷마블이 개발중인 미공개 신작 또한 대거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P2E 게임 라인업과 함께 신규 IP를 기반으로 한 최소 10여종의 게임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 측은 "코로나 방역상황에 맞게 철저하게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개발 자회사들의 미공개 신작들을 선보이는 것이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타 경쟁사들에 비해 경쟁력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넷마블이 이번 5회 NTP를 계기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1월초 방준혁 의장은 전사 리더대상 시무식에서 이례적으로 "지난 2년은 넷마블이 경쟁력을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규정하고 "2022년은 넷마블이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금 회복하는 원년"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최고위 경영진에 대한 인사 재편을 거의 하지 않던 방 의장은 이승원 각자대표를 글로벌 총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전진 배치하고 그 빈자리에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기는 등 변화를 줬다.

이를 통해 카밤, 잼시티 등 그간 독자 경영을 지속해온 북미 자회사들을 이승원 사장이 직접 경영하게 하고 재무관리 및 투자 쪽에 성과를 냈던 도기욱 CFO를 대표에 올리면서 내외부 라인을 다시금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NTP는 연초 경영진 개편으로 리더십 체제를 정비한 넷마블이 '본질'인 게임사업에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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