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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가상자산 거품 단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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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제대로 된 용처 생겼다"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가상화폐(가상자산)가 '네덜란드 튤립' 단계를 지나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튤립버블이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과열투기현상으로, 경제현상에서 거품이 발생한 사건이다.

20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상화폐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메타버스라는 든든한 형제를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가상화폐에 대한 불신을 철회하는 발언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아이뉴스24 DB]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아이뉴스24 DB]

지난해 4월 정 부회장은 "가상화폐는 용도, 레퍼런스와 밸류에이션이 빈약하고 오르건 내리건 제대로 설명할 길이 없다"면서 "블라인드 투자에 가깝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가상화폐의 제대로 된 용처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디지털문화와 디지털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할 기회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복은 있겠지만 가상화폐는 이제 '네덜란드의 튤립' 단계는 지나가는 듯 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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