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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4분기 호실적 기대…연간 영업익 하향조정 목표가↓-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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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21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0일 BGF리테일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 호조와 올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발 빠른 상품 개발 능력에 힘입어 경쟁사 대비 우월한 매출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과거 대비 완화돼 주가의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씩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BGF리테일 CI. [사진= BGF리테일]
KB증권은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BGF리테일 CI. [사진= BGF리테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았던 할인점이나 백화점과 달리 편의점은 아직도 피해를 받고 있는 채널로, 향후 일생 생활이 점차 정상화됨에 따른 영업환경 회복이 예상된다"며 "오미크론 발병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기대감이 일시적으로 약화된 상황이나, 향후 등교와 출근이 전면 정상화되고 모임 인원·시간 제한이 없어지면서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데 따른 전반적인 객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가공식품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7조1천666억원, 영업이익은 16% 오른 2천302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점 매출은 1.5% 성장하고, 점포수는 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음료 등 고마진 상품의 비중 상승, 임차료 절감 노력, 자회사 손익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개선된 3.2%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7천134억원, 영업이익은 481억원을 나타내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됐으나, 특수입지 매출 호조, 주류·안주류 판매 호조, 우호적 날씨 등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3%의 높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견조한 매출 흐름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영업 이익률은 0.5%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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