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을)의 최측근 인사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이진훈 전 청장은 13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내일(14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수성구를 이끌어간 경험으로 중구와 남구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대구의 중심으로 발돋움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당초 대구시장 선거출마에 염두에 둔 이 전 청장의 돌연한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두고 지역정가에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설'이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이 전 청장은 지난 총선 당시 홍준표 의원의 당선 1등 도우미로 3% 총선 승리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 의원은 총선 승리 직후 공식적 자리에서 이진훈 전 청장의 대구시장 국민의힘 공천 가능성을 거론하며 힘을 싣기도 했다. 홍 의원의 대선 경선당시 이 전 청장은 대구선대위원장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때문에 이 전 청장의 돌연한 중남구 보선 출마와 관련, 홍준표 의원과의 조율설이 주목받으며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 시나리오가 급부상하고 있다.
정가 일각에선 여야 대선주자 가릴 것 없이 저격중인 홍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주자와의 원팀을 둔 대구시장 출마 빅딜설도 흘리고 있다.
이번 대구 보선과 지방선거에 홍 의원에 일정부분 공천권을 부여, 홍 의원의 측근과 자신의 행보를 가름하는 빅딜설과 관련, 벌써부터 윤설열 후보의 텃밭인 대구에서의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로선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 홍 의원의 자존심을 극도로 상하게 하는 시나리오로 정가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경남지사와 대권 후보인 홍 의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대구민심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홍 의원측 관계자는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는 홍 의원에게 들은바도 없고 현재로선 의미없는 정가 호사가들의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모 부위원장은 "이번 중남구 보선 국민의힘 공천 결과를 보면 홍 의원을 둘러싼 각종 시나리오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며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남구 보선에 특정인사의 낙하산 공천은 현 지역민심상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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