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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헬스케어'·휴테크 '모빌리티'…K-안마의자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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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성분 측정부터 카시트까지…K-안마의자, 차별점 내세워 시장 정조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바디프랜드와 휴테크 등 국내 안마의자 업체들이 안마의자 기능을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마의자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차별점을 내세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와 휴테크는 지난 5일부터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업계에선 지난해 기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규모를 6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5년 새 50%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디프랜드 CES 2022 부스 [사진=장유미 기자]
바디프랜드 CES 2022 부스 [사진=장유미 기자]

바디프랜드는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체질량 등 기본적인 신체 정보부터 심전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안마의자를 공개하며 헬스케어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BMI(체질량지수), 체수분 등 7가지를 분석할 수 있는 안마의자 '다빈치'를 공개했다. 측정된 체성분 정보는 안마의자 태블릿에 기록·저장되며, 체성분 정보에 맞는 안마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팔안마부에는 LED 손지압 기능을 적용했다. 손과 팔목의 관절 부위에 특정 파장대의 LED를 조사하는 'LED 테라피'를 제공하며, LED 가이드 플레이트 상단에는 발열부를 추가해 손바닥에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마사지 중 손을 빼지 않고도 마사지체어의 각도를 조절하고 일시정지 및 온·오프(ON·OFF) 기능을 쉽게 조작하도록 설계했다.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팬텀 메디컬 하트'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양쪽 손과 발 부위에 있는 6채널 전극을 통해 심전도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측정한 데이터를 통해 심근경색, 심방세동, 심부전, 빈혈 등을 예측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는 유용한 마사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프기 전에 과학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홈 헬스케어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마사지체어는 물론 메디컬 체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접목한 홈 헬스케어 허브를 제공하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휴테크 CES 2022 부스 [사진=서민지 기자]
휴테크 CES 2022 부스 [사진=서민지 기자]

휴테크는 '음파진동 카시트'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휴테크는 이미 기아자동차와 손잡고 카니발 등에 발 마사지기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더 나아가 음파진동 마사지 시스템을 탑재한 카시트를 선보였다. 음파진동 마사지 시스템은 피부에 닿기만 해도 근육 속 깊은 곳까지 음파진동을 전달하며 사용자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입체적인 마사지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테크는 모빌리티 환경에서 '안전'이 중요한 만큼 음파진동 시스템을 택했다. 기존 마사지기처럼 물리적으로 두드리고 누르는 방식을 택할 경우 안전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CES 2022' 휴테크 부스에 많은 고객사들이 방문하며 해당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100여 건의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화돈 휴테크 개발총괄 상무는 "이번 'CES 2022' 참여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음파진동 마사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올 여름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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