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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당국,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점검 후 실종자 수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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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1층 창호 공사 작업자 6명 실종…HDC현산, 오전 10시 대국민 사과문 발표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소방당국이 드론 등을 활용한 현장 안전진단 작업에 돌입한다. 안전성이 확보되면 즉시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와 소방당국은 12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2단지에서 현장 안전진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5시 시청 도시재생국장과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11일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작업 중이던 노동자 6명이 현재 실종됐다. [사진=뉴시스]

안전진단은 시공사인 HDC현산이 안전담당, 공사 담당, 구조설계사, 구조기술사, 크레인 전문가 등 7~8명을 투입해 진행한다. 높이 140m의 타워크레인은 건물 외벽의 붕괴로 지지대가 약화돼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HDC현산이 조성 중인 광주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신축 현장 상층부(201동 23~34층)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28층에서 31층 사이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6명과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가 모두 사고 현장 주변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전날 이들 실종자를 찾기 위해 건물 내부를 수색했지만, 추가붕괴 위험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색을 중단했다.

국토부는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국토부는 사고 현장에 국토부 기술정책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관, 국토안전관리원 등 전문가를 급파해 현장을 수습하고, 사고 경위·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동주택 시공 시 설치하는 '갱폼'(Gangform)이 무너지면서 외벽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주시는 HDC현산이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건설 공사 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시는 관할 구역 내 현장을 모두 일제 점검한다. 유병규 HDC현산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 화정동 사고현장 소방청 사고대책본부 인근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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