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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두 번째 北 미사일 발사…靑 NSC "강한 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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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6일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사진=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6일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청와대가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9시4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먼저 북한이 연초부터 연속적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이번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여,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27분경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자, 새해 두 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5일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으나,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극초음속 비행체 기술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반적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본다고 7일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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