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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만나 3번 풀세트' 대한항공-삼성화재의 기묘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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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과 최하위였던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2021-22시즌에서는 만날 때마다 접전을 벌이며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다.

삼성화재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2(15-25 30-28 25-21 19-25 15-11)로 이겼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올 시즌 4차례 맞대결 중 3차례나 풀세트 접전을 벌이면서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석권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단 6승을 얻는 데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시즌은 이날 경기 포함해 4차례 맞대결 중 3차례나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1라운드 경기에서는 예상을 깨고 삼성화재가 완승을 거뒀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블로킹 3개 포함 27점으로 맹활약하며 3-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019년 10월 22일 승리 이후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던 삼성화재는 만 2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했던 악연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는 대한항공이 대역전극으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1~2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대한항공은 3~4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 8-11로 끌려가다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이 벌어졌다. 1~4세트를 나눠 가진 양 팀의 운명은 5세트에서 엇갈렸다. 대한항공이 곽승석과 정지석, 링컨 윌리엄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다시 한번 승리를 챙겼다.

4번째 맞대결 역시 5세트를 경기를 피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앞서갔고 대한항공이 4세트를 만회해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이번에는 삼성화재가 웃었다. 앞선 두 차례의 풀세트 경기에서 모두 고개를 떨궜던 삼성화재는 이날은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14-11에서 황경민이 링컨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의 시즌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다만 셧아웃 승리에 이어 3차례나 풀세트 접전을 벌이면서 대한항공전에서 승점 7이나 챙겼다.

/인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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