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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징크스 탈출 목표 한국전력 '김광국 카드' 선발 세터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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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경기 결과에 따라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 4위 자리가 바뀐다. 3위 한국전력은 7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4위로 한국전력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두 팀 승점 차는 '1'이다. 우리카드가 이날 승리할 경우 7연승으로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선다.

그런데 한국전력은 올 시즌 개막 후 우리카드에 유독 약하다. 지난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우리카드전에서 손에 넣은 승점도 아직까지는 없다.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은 7일 열리는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황동일을 대신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가 부진했던 1, 2라운드에서도 한국전력은 단 한 세트를 따내는 데 그쳤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전력 상대 3승은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 보다는 서브 리시브쪽에서 잘 버텼다"며 " 그리고 서재덕(한국전력)이 우리팀과 경기를 할 때 공격과 수비에서 수치가 떨어졌는데 그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도 이날 우리카드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장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선발 세터를 바꿨다.

그동안 선발 라인업에 나온 황동일을 대신해 김광국이 먼저 코트로 나온다. 장 감독은 "(김)광국이로 인한 다양한 패턴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할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주 공격수인 다우디(우간다)에 가는 공이 다소 높았는데 그 부분을 좀 더 빠르게 갈 것"이라며 "아울러 다우디에게 공격이 몰리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 이런 이유로 광국이를 먼저 내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재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감독은 "우리카드를 상대할 때만이 아니라 현재 팀 시스템상 (서)재덕이가 공격과 수비에서 힘이 많이 들거라고 본다"며 "부담도 되겠지만 플레이를 잘해나갈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한국전력 서재덕이 지난 1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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