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450만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9천원~1만500원이다.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총 공모금액은 472억5천만원이다. 신주 모집 자금은 펀드 출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은 스톤브릿지벤처스 CI. [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https://image.inews24.com/v1/e485397a262401.jpg)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017년 스톤브릿지캐피탈(현 에프브이홀딩스)의 벤처캐피탈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지난 2019년 이후 매년 평균 2천128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왔다. 현재 총 출자약정액은 9천339억원으로 벤처투자조합 13개, 사모투자합자회사 5개를 운용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까지 총 9개의 펀드를 높은 수익률로 청산해왔다. 특히 최근 청산이 완료된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 '스톤브릿지뉴그로스투자조합', '미래창조네이버-스톤브릿지초기기업투자조합' 3개 펀드의 청산수익률(IRR 기준)은 각각 19.1%, 17.8%, 33.3%이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통계로 산출한 업계 평균 5.96%를 상회하는 수치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난 2020년 매출액은 245억900만원, 영업이익은 146억8천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8억1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0%, 70.91%, 87.7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12억5천200만원, 영업이익은 223억6천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83억7천400만원을 기록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사는 "산업 전반의 혁신을 유도하는 데이터, 네트워크(5G),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일은 오는 2월 9일~10일이며, 일반 투자자 청약일은 15일~16일이다. 같은 달 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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