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의총에서 대다수 의원은 이 대표 언행의 부적절함을 지적하면서 '당 대표 사퇴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주장했다.
송석준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제발 '조어준'(조국+김어준)이 되지 말라"며 "방송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후보에 해를 끼치는 글과 발언을 하지 말라. 찌질이 청년 꼰대가 되지 말라"고 요청했다.
박수영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사이코패스 양아치인데 우리 당 안에도 사이코패스 양아치가 있다. 당 대표란 사람이 (선거를) 도운 게 뭐가 있나. 의원직 사퇴를 결의하는 무기명 투표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이 대선을 앞두고 당 내홍을 명문화하는 결정에 신중을 기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결의안 통과는 불투명졌다.
이 대표는 오후 5시 20분께 의총장에 들어서 30분가량 연설했다. '연습문제' 발언과 관련해 "그 표현이 불편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했지만, 이내 일부 의원은 '불편합니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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