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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가계·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해결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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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법 절차와 별개로 조치 고려"

[아이뉴스24 이재용,박은경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안정 3대 과제로 '가계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의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6일 고 위원장은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신년 회동을 위해 방문한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고 위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고 대내외 경제 금융 환경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의 리스크 관리 등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금융안정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는 3월 종료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에 대해 "금융안정 3대 과제 중 하나"라면서 "금융사와 협력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실물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 다 고려하면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 등 국내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 측면과 벨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다면 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천800억원 규모의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당국의 감시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경찰 조사를 지켜보자"면서도 "사법적 절차와는 별개로 주식시장에서의 교란 행위 문제, 투자자 보호, 소액주주 문제 등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생각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위원장은 "과거 금감원과 금융위가 갈등도 하고 서로 의견 대립도 있었지만 저와 정 원장이 취임한 뒤로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완전히 바뀌었다"며 "앞으로 디지털 감독이라든지 금감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양 기관은 회동에서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리스크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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