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22사단에서 발생한 탈북민의 '철책 월북' 사건에 대해 "경계작전 실패는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한 문제"라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군은 특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난 1일 동부전선 최전방 지역에서 발생한 탈북민 김모씨 월북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질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장조사에서 드러난 경계 태세와 조치, 경계 시스템 문제 운영의 문제를 해결하고 군 전반의 경계 태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도 지시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일 발생한 동부전선 철책 월북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의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전방 경계 부대 일반 전초 감시 카메라 3대에 월북자가 철책을 넘는 상황이 5차례나 포착됐지만, 감시병은 실시간으로 이를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씨는 앞서 2020년 11월 강원도 고성의 육군 제22보병사단 관할 경계구역의 철책을 넘어 우리 측으로 귀순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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