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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심신 많이 지치고 요양 필요…조용히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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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잇단 의혹을 받고 있는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심신이 많이 지쳐있고 어떤 면에서는 요양이 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씨의 공식 등판 시기는 언제냐'라고 묻는 질문에 "재작년 조국사태 후 처가와 제 처도 집중적인 수사를 약 2년간 받아왔다"며 이 같이 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학·경력 의혹과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학·경력 의혹과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어 "제가 볼 때는 형사적으로 크게 처벌될 일이 없을 것 같아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여성으로서는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잘 추스리고 난 뒤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떤 정치적 운동에 동참하기보다 봉사활동이라든지 조용히 할 일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김씨의 향후 계획에 대해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시키고 실무자 위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선거대책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들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오롯이 모두 후보인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로 선대위를 해산시키겠다"며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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