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MZ세대를 겨냥해 미니멀한 디자인을 앞세운 프로젝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공개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830그램의 가벼운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을 지원해 실내 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또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역대 음역을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없이 전달해 영화관에서와 같이 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였다.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왜곡된 화면 자동 보정)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프리스타일에는 자사만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있다"며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주 고객층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도 함께 제공한다.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할 경우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해 볼 수 있다. 또 조명 효과와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모드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아이디어도 제공한다. 다만 소켓은 북미 시장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더 프리스타일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이 제품은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 갤럭시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 등 콘텐츠 접근성이 우수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CES 2022에 전시하고, 이날 북미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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