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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독감' 동시감염 공포 확산, 이스라엘서 첫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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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플루로나(Flurona)’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두 가지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플루로나’의 첫 번째 사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플루로나(Flurona)’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따르면 플루로나 1호 감염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임산부로, 이 여성은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중부 도시인 페타티크바 소재 베일린슨 병원에 입원 중이었으며 지난달 30일 양호한 상태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타임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감염된 경우는 전 세계에서 처음이지만, 지난해 초 미국에서 비슷한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보건부는 트윈데믹은 두 가지 바이러스에 각각 감염된 환자들이 병원마다 넘쳐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의 동시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고도 아직 감염 진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다수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두 개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경우에 증상이 상대적으로 심각한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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