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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 신지예, 이준석 맹폭 "나 때문에 2030 지지 폭락?…당대표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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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지 14일 만에 자진사퇴했다. 신 부위원장은 사퇴 발표와 함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정말 당 대표가 맞느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부위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월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김한길 위원장, 신지예(가운데)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월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김한길 위원장, 신지예(가운데)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오로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왔다"며 "진보 진영에서는 저를 변절자라 욕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저를 페미니스트라며 환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믿음 하나로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지지 활동을 묵묵히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 후보와 공식적인 환영식을 하고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은 이어졌다"면서 "이 대표의 조롱도 계속됐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은 안중에 없었다. 자신들의 의견과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다는 폐쇄적인 생각으로 저를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고 한다.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한다"며 "이 대표에게 묻는다. 그동안 무엇을 했냐.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 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느냐.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 후보에게 '선거운동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 대표 맞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 바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이 'MB 아바타'라며 안철수 후보에게 썼던 방식"이라며 "이 대표는 이런 공작에 기름을 부었다. 정말 윤 후보가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성을 수십 번 찔러 무참히 살해한 가해자를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권력형 성폭력을 저지르고도 뻔뻔히 2차 가해를 한, 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잡도록 가만히 보고 있어야 하느냐"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신 부위원장은 "제가 먼저 나서겠다.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면서 "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후보를 향해 "꼭 대통령이 되셔서 N번방 방지법 만들어 주고 성폭력 무고죄 법안 공약 철회해 달라"며 "부디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주겠다고 하신 그 약속, 꼭 지켜주시라"고 당부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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