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도움 토트넘, 왓포드에 극적 승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소속팀이 승점3을 얻는데 힘을 보탰다.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에 있는 비커리지 로드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21라운드 왓포드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다빈손 산체스의 결승골을 도왔다.다.

손훙민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그가 보낸 프리킥은 산체스의 헤더로 연결됐고 공은 그대로 왓포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왓포드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이 왼쪽, 루카스 모라가 오른쪽에서 공격을 맡았다.

토트넘은 왓포드 문전을 두드렸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1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보낸 코너킥을 산체스가 머리로 연결했으나 왓포드 골키퍼 다니엘 바흐만 정면으로 향했다.

세르히오 아길론과 케인이 각각 전반 26분과 31분 시도한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손흥민도 전반 38분 슈팅을 했지만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을 비켜갔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왓포드를 압박했다. 후반 1분 레길론의 슈팅은 골대 옆그물 때렸고 후반 7분 케인이 때린 슈팅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22분과 27분 맞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골문을 살짝 빗나났고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2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떴다.

그러나 손흥민은 0의 균형을 깨뜨리는 출발점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이던 50분. 손흥민을 막기 위해 왓포드 수비수가 파울을 범했고 토트넘에게는 프리킥이 주어졌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직접 키로 나섰다. 그가 찬 프리킥은 왓포드 골문쪽으로 향했고 문전 쇄도하던 산체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산체스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손흥민은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0승 3무 5패(승점 33)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토트넘은 리그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5위로 올라섰다.

왓포드는 4승 1무 13패(승점11)로 강등권은 17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의 순위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앞서 9승 4무 6패(승점31)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