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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36점' KB손보, OK금융 완파…2연승·2위로 2021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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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21년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KB손해보험은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35-33 25-18 28-26)으로 완파했다.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득점에 성공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득점에 성공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승점 36(11승 8패)을 확보해 1위 대한항공(12승 7패)과의 승점 차를 지웠다. 다승에 밀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OK금융그룹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공백을 절실히 느끼며 두 경기 연속 0-3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승점 25(10승 8패)로 5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흥부자'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화력이 불을 뿜은 KB손해보험이다. 케이타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점을 퍼부으며 코트를 지배했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은 홍상혁은 부상으로 빠진 김정호의 빈자리를 잘 채우며 9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성정도 두 자릿수 득점(10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국내 선수들로 경기에 나선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이 21점, 공격 성공률 68%로 매서운 경기 감각을 자랑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김웅비가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새해를 좋은 분위기로 맞이하고 싶은 양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시소게임 끝에 KB손해보험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4점 차까지 앞서다 듀스를 허용했던 KB손해보험은 32-33에서 케이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위기를 넘긴 KB손해보험은 상대 라이트 조재성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듀스 접전의 승자가 됐다.

케이타는 1세트에만 18점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4%에 달했다.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11-11에서 케이타의 연속 득점과 홍상혁의 블로킹을 묶어 3점 차로 앞섰다.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는 센터 김홍정과 레프트 홍상혁을 적절히 활용해 상대의 허를 찔러 팀이 더 달아나는 데 기여했다.

24-18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한국민은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끝내며 후인정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KB손해보험 한성정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KB손해보험 한성정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홍상혁은 12-11에서 오픈 득점 이후 서브 에이스까지 만들어 팀에 승기를 불어 넣었다. 이후 한성정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등으로 16-12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3세트 후반 역전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끝내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다. KB손해보험은 26-26에서 케이타의 연속 득점으로 길었던 승부의 승자가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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