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21년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0(29-27 25-21 25-17)으로 이겼다.
3연승으로 승점 36(12승 7패)을 확보한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승점 33)과의 격차를 벌리며 단독 1위로 2022년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승점 3을 챙기면 3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던 현대캐피탈(승점 25·8승 11패)은 2연승에 제동이 걸리며 6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토종 거포 임동혁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으로 맹활약했다. 정지석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로날드 히메네즈(등록명)가 11점, 전광인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을 벌였다. 현대캐피탈이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지만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치열한 시소게임에서 임동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임동혁은 27-28에서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한 걸음 달아난 상황에서 강한 백어택을 현대캐피탈 코트에 집어넣으며 1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2세트 19-18에서 임동혁과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23-21에서 임동혁의 퀵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승리로 장식하며 경기를 일찌감치 끝냈다. 12-12에서 곽승석과 임동혁의 연속 블로킹에 이어 정지석의 강한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았다.
21-17까지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을 묶어 4연속 득점으로 깔끔한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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