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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子 입시부정 유포자 30일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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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대위 흑색선전 극심…제1야당이 사실관계 확인도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묘지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묘지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대선후보 자녀들의 입시부정 의혹을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해당 의혹의 유포자와 이에 동조한 일부 국민의힘 의원 모두를 30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부단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윤석열 선대위의 흑색선전 선거가 극심해지고 있다. 아무리 선거 판세가 불리해도, 공당이자 제1야당 후보 선대위가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선거를 혼탁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허위 사실을 유포한 관계자들 모두를 내일 고발해 불법 선거, 네거티브 선거에 치중하고 있는 윤 후보 선대위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경희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67명은 지난 27일 이재명 후보 장남의 고려대 입시부정 의혹의 해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또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위(위원장 김진태)도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차남이 TV에서 다문화 이슈를 다룬 영화 '완득이'를 시청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와 다문화 토론을 했고 아주 공교롭게 다음 날 면접시험 주제가 다문화였다"며 "과연 공정한 입시였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 고려대 측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묘지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10주기 행사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묘지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10주기 행사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권 부단장은 우선 이 후보 장남의 입시과정에 대해 "2012년 대입 당시 고려대학교 일반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며 "2011년 2월에 고교를 졸업했고 재수를 했다. 삼수를 하고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은 명백히 가짜"라고 했다.

이어 "첫째 아들은 논술 및 학생부로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했고, 논술시험 등을 보고 합격했다. 당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언어, 수리(나), 외국어, 사탐 등 과목에서 1등급을 맞아 최저학력기준 조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들들에게 제기된 입시 부정 의혹을 반박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부 국민의힘 의원과 관계자들을 30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3년 이 후보 차남이 지원한 고려대학교 수시 특별전형 입시 요강. [자료=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들들에게 제기된 입시 부정 의혹을 반박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부 국민의힘 의원과 관계자들을 30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3년 이 후보 차남이 지원한 고려대학교 수시 특별전형 입시 요강. [자료=더불어민주당 제공]

차남의 고려대학교 입학 과정에 대해서는 "2013년도 대입 당시 고려대 수시 국제전형에서 정경대학에 지원했고, 2학년 때 정경대 행정학과로 전공이 결정됐다"며 "고려대 경제학과에 진학했다는 김진태 위원장의 주장은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 차남이 2013년 고려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고대 특별전형 평가 항목에는 없었지만, 차남은 수능에서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와는 별개로 이재명 후보의 '조직폭력배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한 김진태 이재명비리검증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이날 고발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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