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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후보 측 요청하면 당연히 복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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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28일 "구체적으로 후보 측 (복귀) 요청이 있으면 그건 당연히 생각한다)고 파이낸셜 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단 아직까지 윤석열 대선후보 본인이나 캠프 측에서 별도의 연락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그는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사퇴가 윤 후보와 갈등이 아닌 선대위 운영방식의 문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를) 기획하고 지휘하는 입장인데 그게 안 되니 지금은 기존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제가 선대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적어서 그런 것이지, 제가 후보와 반대되는 행동을 할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특정인사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이라 후보와 갈등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우리 당의 선대위를 하는 사람들이 이번 일로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대위 복귀 목소리에 대해 이 대표는 "복귀하면 복귀해서 활동해 또 후보보다 빛나냐고 뭐라고 그러고, 안 하면 또 안 한다고 그런다"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 시장 선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오세훈 시장 선거 때 열심히 한 이유는 오세훈 시장이 많은 영역을 보장해줘서였다"며 "일을 하려면 실질적인 역할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주 내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전하며 자신의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가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준 계기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내다봤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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