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균형발전이라는 것이 이제는 배려의 문제가 아닌 국가 생존 전략이자 핵심 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 축사에서 "한때는 수도권 일극(一極)체제가 효율적 정책이었지만, 이젠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비효율적 정책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원이 부족했던 시절에 효율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 투자하고, 특정 소수 기업을 골라 집중 지원한 결과 재벌체제와 수도권 일극체제가 동시에 형성됐다"며 "한때는 유능했지만 이젠 한계가 뚜렷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있고, 수도권은 1년에 인구가 18만명 씩 계속 늘어 폭발 위기를 겪는다"며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실제 집행을 위해선 결국 자치와 분권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지방 분권과 다극체제가 이뤄져서, 국민의 삶이 개선되고 국가발전도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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