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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무책임한 이준석, 철딱서니 없어" 李측 "망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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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李, 끊임없이 당 분란 야기… 尹도 디스"

8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8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이준석 대표를 향해 "철딱서니 없고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언제까지 봐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선대위 출범(6일)을 전후로 당무를 보이콧하거나 선대위 직책을 사퇴하고 언론 인터뷰 등에서 내부 문제를 거듭 언급하는 등 당 대표로서 언행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 측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은 "이런 망발은 사과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문을 내고 이 대표에게 "당 대표는 평론가처럼 행동하는 자리가 아니라 무한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인데, 그런 당 대표가 끊임없이 당내 분란을 야기하고 여당에게는 부드러운 능수버들처럼 대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선대위 출범 전 가출, 공보단장과의 이견에 불쾌하다고 선대위원장직을 던져버리는 무책임, 이후 몇 시간도 안 돼 당을 폄훼하고 후보를 디스하는 데 몰두하는 가벼움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며 "대표가 철없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며 당원과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에 재를 뿌리는 행동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라고 강조했다.

'가출'이란 이 대표가 선대위 출범 전인 지난달(11월) 30일 이 대표가 윤 후보와 갈등을 빚다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부산·제주·울산 등 지방을 순회한 이른바 '당무 파업'을 겨냥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에는 선대위 공보단장이었던 조수진 전 최고위원과 지휘체계를 둘러싼 충돌 이후 선대위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김 의원은 "작금의 상황은 그리 한가하지 않다"며 "이 대표는 비단주머니 운운하며 제갈량 노릇 그만하고 자기만이 세상의 중심이고 가장 옳다는 오만에서 빨리 벗어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몽니 부릴 시간이 있으면 젊은 대표로서 말로만 2030세대 운운하지 말고 그들의 고민을 담은 미래 비전과 해법을 내놓으시라"며 "방송에 나가 평론가 노릇 할 시간이 있으면 당 대표로서 국민의 열망과 시대적 소명을 담은 정책, 슬로건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어보라. 이것이 젊은 당 대표에게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것이고 이 대표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 정무실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김 의원을 거명하며 "이러니 틀딱 꼰대란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6·11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를 선출한 당원과 국민을 모욕하지 말라"며 "0선 젊은 대표라고 '철딱서니' 등의 발언은 도저히 듣고 있을 수가 없다. 이런 망발은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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