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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상대 막기보다 우리 플레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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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제 일주일이 됐네요," 서남원 전 감독에 이어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이 V리그 복귀 후 3경기째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변에서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것 같아 부담되는 면도 있다"고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김 감독 부임 후 아직 승리는 없다. 2경기에서 모두 패했는데 지난 23일 안방인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플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2-3으로 졌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지난 18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코트를 향해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지난 18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코트를 향해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러나 김 감독은 첫 승점을 손에 넣었다. 첫 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날 만나는 현대건설은 1위를 굳게 지키고 있고 최근 4연승 중이다.

김 감독은 "내가 봐도 현대건설이 정말 잘하더라"며 "상대팀을 막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본다. 우리 플레이를 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선수 산타나(푸에르토리코)는 도로공사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교체 투입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당분간은 이렇게 기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산타나는 김 감독 언급대로 1세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두고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두 자리를 김주향과 표승주로 구성했다. 미들 블로커(센터) 두 자리는 김수지와 최정민이 먼저 나섰다.

IBK기업은행 산타나(오른쪽)가 지난 17일 열린 팀 연습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산타나(오른쪽)가 지난 17일 열린 팀 연습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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