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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열린민주, '더불어민주당'으로 합당…"국민 요구 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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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통합과 관련해 회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협상대표 강훈식, 우상호, 송영길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협상대표 정봉주, 김의겸. [사진=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통합과 관련해 회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협상대표 강훈식, 우상호, 송영길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협상대표 정봉주, 김의겸.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26일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는 당대당 합당을 선언했다.

양당은 이날 국회에서 송영길 대표와 최강욱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서명식을 진행했다. 내부절차를 거쳐 내달 합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송영길 대표는 "통 큰 결단을 내려주신 최강욱 대표님과 열린민주당 지도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향후 5년간 우리 대한민국이 중단 없는 발전을 할 것이냐, 다시 옛날 시대로 후퇴할 것이냐를 가르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하나로 통합되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비례 국회의원 등 열린 공천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을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당에서 5대5 비율로 참여하는 당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검찰 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 편집·배열 금지 ▲공무원·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에도 합의했다.

새로 꾸려질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는 172석이 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69석, 열린민주당은 최강욱·강민정·김의겸 의원 등 3석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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